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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
2014/07/01 - 조회: 5405


벌써 여섯번째 책이니, 이젠 무뎌지지 않았냐고 누군가는 묻지만
책을 낼 때마다 항상 가슴이 두근거려요.

이 책을 손에 들게 될 독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.
내 책을 좋아할까. 내 이야기를 듣고 싶을까.
나처럼 영화를 좋아하고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일까.

여전히 부끄럽고 설레는 마음.

2014년,
새로운 책 <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>




아시는 분들은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^^

전 서른 즈음까지는 방송작가 생활을 했어요.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몇 년동안
다큐멘터리도 하고, 종합구성 프로그램도 만들고, 좋아하는 영화 프로그램의 원고를 쓰기도 했죠.
영화를 무척 좋아해서 다른 프로그램 제안은 거절해도 영화 프로그램은 거의 무조건 ok 였는데
KBS <영화 그리고 팝콘> SBS<접속! 무비월드> EBS <시네마천국>을 비롯해
케이블 채널의 영화 프로그램들도 만들었어요. 그 때를 떠올리면 지금도 무척 즐거워요.
그 때는 정말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하루종일 영화와 함께 보냈거든요.
당시도 요리하는 건 무척 좋아해서 한 영화 웹진에 영화 속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
'맛있는 요리 이야기' 라는 컬럼을 연재하기도 했지요.
하아- 벌써 오래전 일이네요. ^^

그 때부터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이런 책을 꼭 내고 싶었어요.
영화와 요리 이야기.

그리고 어느 새 요리를 하는 사람이 되어,
이 책을 만들게 되었어요.

<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>



몇 권의 요리 실용서를 냈지만 이 책은 사진보다 글이 훨씬 많은 요리 에세이라
책을 기획하면서도, 아이템을 고르면서도 고민이 너무 많았어요.
이 책은 영화도 좋아하고 요리도 좋아하는, 그러면서 책읽기도 좋아하는 독자들이어야 할텐데
이 교집합을 지닌 독자층이 얼마나 될까?

책을 통해 얼마나 소통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
책을 만들기 위해 같은 영화를 몇 번이고 되돌려 보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
글을 쓰고, 요리를 하고, 스타일링을 하고
4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이 책에는 그 모든 시간이 담겨 있어요.
그러다보니 책도 무척이나 두툼. ^^












책의 프롤로그에도 적었듯이,
이 책은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지고 있을 독자에게 건네는 편지이기도 해요.
책을 만들면서 영화와 요리로 즐거웠던 시간이
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랍니다. :)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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